정무위, 국감 불출석 조현준 효성 사장 재소환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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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9-15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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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감원장 "비자금·분식회계 의혹 조사 필요성 검토"

[사진=SBS방송화면캡처]


아주경제 박성준 기자 = 국회 정무위원회는 15일 국정감사에 출석하지 않은 조현준 효성 사장을 상대로 재소환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조석래 효성그룹 회장의 장남인 조 사장은 그룹 지배구조 문제와 관련해 이날 열린 금융감독원 국정감사의 증인으로 채택됐으나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하고 국감장에 나타나지 않았다.

정무위 야당 간사인 새정치민주연합 김기식 의원은 "재판과 관련되지 않은 사항에 대해 의원들이 질의할 수도 있는 것인데 재판을 핑계로 의도적으로 회피했다"며 "조속히 검토해 종합 감사에 재소환하는 방향을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어 진웅섭 금감원장에게 "최근 언론 보도를 통해 새로 나타난 부분이 있다"며 "비자금, 분식회계 문제와 관련해 금감원이 자체 조사해서 불법이 있다면 조치를 취해야 할 의무와 권한이 있지 않느냐"라고 물었다.

이에 대해 진 원장은 "조사 필요성이 있는 지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조 사장은 동생인 조현문 전 효성 부사장에 의해 배임·횡령 혐의로 고발돼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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