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도 산업부 차관, "LNG시장 공정성·효율성 높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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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9-16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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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차 LNG 생산국‧소비국 국제회의 기조연설

  • 생산국, 과거의 경직적인 계약 관행 개선 등 제안

[사진=문재도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

아주경제 이규하 기자 =미래 액화천연가스(LNG) 시장을 키우기 위해 시장의 공정성과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동북아 중심의 공동연구가 제안됐다.

문재도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은 16일(현지시간) 일본 도쿄 그랜드프린스 호텔에서 열린 ‘제4차 액화천연가스(LNG) 생산국-소비국 국제회의’ 기조연설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문재도 산업부 차관은 "LNG 시장의 공정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것이 장기적으로 미래 LNG 시장을 키우는 바람직한 방향"이라며 "최근 LNG가 타에너지 대비 가격경쟁력이 하락하는 등 이유로 지속적인 수요 확대에 한계에 직면하고 있는 것은 LNG시장이 공정성과 효율성이 낮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문재도 차관은 이어 "기후변화 대응 등 LNG 수요 증가의 가능성이 존재하므로 단기적인 시각으로 접근하지 않고 전체 시장규모를 확대한다는 차원에서 노력이 필요하다"며 "지금이 LNG 시장의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한 적절한 시기"라고 말했다.

문 차관은 또 "세계 LNG 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생산국은 과거 경직적인 계약 관행을 개선하고 LNG 거래관계가 공정하게 변화돼야 한다"면서 "도착지 제한 조항, 의무인수(TOP) 등이 유연화된다면 거래 규모도 확대될 것"이라고 제안했다.

그는 특히 “수요국은 도입선 다변화와 파이프라인 천연가스(PNG) 활용, 시장거래 관련 규제를 완화해 효율적인 시장 거래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며 “또 수요국과 생산국은 국가 간 협력 통로를 개설하고, 동북아 중심축 구축을 위한 거래 표준화와 기반시설 개선 등을 위해 공동 연구를 추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한국 대표단은 도착지제한 조항 철폐 등 생산국에게 일방적으로 유리한 규정들에 대해 강도 높게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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