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 해상 조난자위치발신용 주파수 분배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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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9-16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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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상 조난사고 발생 시 골든타임내 국민의 생명 신속한 구조 기대

함정 승조원이 조난자위치발신장치 송신기가 실장된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항해 중 바다에 빠지면 물감지 센서에 의해 자동 작동되거나 조난자가 송신기의 SOS버튼을 직접 눌러 조난상황 및 위치를 함정에 알리고 함정은 반경 15㎞ 이내의 조난자를 수색·구조하는 시스템 (자료=미래부) 


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미래창조과학부는 해상 조난사고 발생 시 조난자의 위치정보를 발송해 조난자를 신속하게 구조할 수 있는 조난자위치발신용 주파수 분배를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국민안전처(해경)는 지난 8월 해상 작전요원과 함정 승조원의 신속한 구조 활동 전개를 위해 해군에서 사용중인 조난자위치발신용 주파수 배정을 요청한 바 있으며, 미래부는 해군, 해경 등 관계기관 및 전문가 의견수렴 등을 거쳐 이번 개정안을 마련했다.

조난자위치발신 시스템은 선박 탑승자가 바다에 빠졌을 경우 휴대하고 있는 송신기를 통해 조난위치 신호를 송신하고 주변 선박의 수신기에서 신호를 수신함으로써 신속·정확한 구조가 가능한 시스템이다.

송신기는 구명조끼 포켓에 삽입하거나 목걸이 및 고리형태로 장착 후 사용할 수 있으며 송신기내 물 감지센서 자동 동작에 따른 자동모드와 조난자가 SOS 버튼을 눌러 동작하는 수동모드가 있다.

미래부는 주파수 배정을 요청한 해경뿐만 아니라 민간까지 사용자를 확대해 주파수를 이용할 수 있도록 조난자위치발신용 주파수를 분배할 계획이다.

특히 해군·해경 함정과 민간선박에 조난자위치발신 설비를 연동해 설치, 운영하면 해상조난사고 발생 시 골든타임 내에 신속한 조난자 구조가 가능해 여객선, 어선 등 8만 여척의 국내선박 종사원과 탑승자의 인명보호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 된다.

미래부는 해상 조난자위치발신용 주파수 분배 고시 개정을 위한 행정예고 절차를 통해 대국민 의견수렴을 거친 후 10월말까지 주파수 분배 고시를 개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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