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 TV] 일본 아소산 화산 폭발 현지영상, 전문가 계절풍 타고 서울 영향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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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9-16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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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정순영 기자 =일본 아소산 화산 폭발 현지영상, 전문가 계절풍 타고 서울 영향권…일본 아소산 화산 폭발 현지영상, 전문가 계절풍 타고 서울 영향권

일본 규슈 구마모토현 아소산이 16일도 연속 폭발하고 있다.

1년 내 다시 분화를 시작한 아소산은 분화구 크기가 세계 최대로 폭발할 경우 일본은 물론 한반도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14일 2km 높이의 아소산 분화구 연기는 15일 1.2km까지 치솟았고 주변 1km 내에 있는 인근 산이 화산재에 뒤덮혀 회색으로 변한 상태다.

일본 정부는 2007년 12월 분화경계 레벨이 도입된 이후 처음으로 4km 반경의 입산을 규제하는 등 화산 경보 3단계를 유지하고 있다.

아소산의 분화구 둘레는 120km에 면적은 380㎢로 백두산 천지의 약 41배인 세계 최대 규모다.

아소산의 분화가 실제 대폭발까지 이어질지에 대해선 전문가들의 의견이 엇갈리고 있지만 9만년 전 대폭발 당시 강도가 백두산 폭발의 6배에 달했다.

또 아소산과 도쿄간 거리는 900km인 반면, 서울까지는 650km에 불과해 폭발할 경우 북서 방향 계절풍의 영향으로 한반도가 직접적인 영향권에 들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아소산 나카다케 제1분화구는 지난해 11월 이후 화산활동이 계속되고 있었지만 지난 6월 이후 감지되지 않았다가 8일 화산성 미동이 843회 있었으며 화산 지진도 167회나 발생했다.

일본정부는 아소산의 분화가 대규모 폭발로 이어질 가능성은 낮지만 화산활동은 계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정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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