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지TV, 플라스틱 OLED. LGD가 중국에 선보인 신기술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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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9-16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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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D가 16일 베이징에서 개최한 행사의 전시장 모습.[사진=LGD 제공]



아주경제 베이징특파원 조용성 기자 = 자석 만으로도 벽지처럼 탈부착이 가능한 두께 1 mm 이하의 55인치 월페이퍼(Wall Paper) OLED, 스마트워치용 플라스틱 OLED, 500R 곡률의 커브드(Curved) OLED.

LG디스플레이(이하 LGD)가 중국의 TV업체와 가전유통상을 대거 불러모아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첨단 제품을 전시했다. 디스플레이서치의 분석에 따르면 중국 OLED TV 시장은 2018년까지 연평균 약 80%의 폭발적인 성장이 이어진다. 세계 최대 시장인 중국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LGD는 16일 중국 베이징 르네상스 캐피털 호텔에서 'OLED 파트너스 데이'라는 이름의 대규모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LG전자, 스카이워스, 콩카(Konka), 창훙(長虹), 하이얼(海爾), TPV 등 6곳의 TV 제조사와 중국 양대 유통 업체인 쑤닝(蘇寧), 궈메이(國美)를 비롯한 주요 4개 유통 업체, 그리고 시상협회, 전자상회, 표준화연구원, 중국전자기업협회 등이 대거 참석했다. 6곳 TV 제조업체의 중국내 시장점유율은 약 50%며, 쑤닝과 궈메이는 중국에 각각 3000여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OLED는 정확한 색표현으로 초고화질을 구현하며, 어느 각도에서든 동일한 색상을 표현해 낼 수 있다. 얇고 가벼우면서 반응이 빠른 것도 강점이다. LG전자와 스카이워스는 올해 UHD(초고화질) OLED TV를 중국시장에 출시했으며, 창훙과 콩카도 UHD OLED TV의 출시를 앞두고 있는 상태다. LG전자와 스카이워스가 이미 출시한 UHD OLED TV와 출시를 앞둔 창훙과 콩카의 제품들은 이날 행사장에서 LDG의 첨단제품들과 함께 전시돼 눈길을 끌었다.

행사에 참석한 LD디스플레이 OLED 사업부장 여상덕 사장은 발표를 통해 "OLED가 시장의 룰을 바꿀 '게임 체인저'로 부상하고 있다"며 “LGD는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확실한 지배력을 바탕으로 신시장을 개척하고, 플라스틱 OLED를 집중 육성해 웨어러블(Wearable) 시장 1등을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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