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정상 25일 국빈만찬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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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9-16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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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후변화 관련 구체적 계획 발표 예정

알래스카를 방문 중인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사진=버락 오바마 트위터 ]
 

아주경제 윤은숙 기자 = 미·중 정상회담 공식 일정이 발표됐다. AFP등 외신에 따르면 조시 어니스트 백악관 대변인은 15일(이하현지시간) 두 국가 정상 내외가 참석하는 국빈 만찬이 25일 열릴 것이라고 발표했다.

어니스트 대변인은 시 주석의 방문이 미국과 중국의 협력을 확대하고, 문제에 관해서는 건설적인 해결방안을 논의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 주석은 22일 시애틀에서의 '미·중 인터넷 산업 포럼' 참석으로 방미 일정을 시작해 28일 유엔총회에서 연설할 예정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양국이 25일 정상회담에서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내놓는다고 15일 보도했다. 

이는 오늘 12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 (파리 총회)에 앞서 전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의 3분의 1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양국이 자신들의 온실가스 감축 노력을 미리 보려주려는 제스처라고 매체는 보도했다. 

WSJ은 오바마 대통령은 임기말에 기후변화 정책에 총력을 다하고 있으며, 시 주석 또한 베이징 오염을 줄이기 위해 공해와의 전쟁을 벌이고 있다고 전하면서, 미국과 중국 간에 사이버 해킹 등 여러 난제들이 놓여 있지만, 기후변화 문제에 있어서는 의기투합할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 외교부도 16일 루캉(陸慷) 대변인 명의의 발표문에서 시 주석이 오바마 대통령의 초청으로 22~25일 나흘간 미국을 국빈 방문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시 주석의 미국 방문은 지난 2013년 6월에 이어 국가주석 취임 후 두 번째로 국빈 방문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러나 최근에는 시 주석의 방미를 앞두고 양국간 사이버 안보 갈등이 고조되면서 중국 내에서는 시 주석의 방미가 외교적 성과를 내지 못할 것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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