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업체들은 다른 유통업체들과 마찬가지로 중저가 상품과 고가 상품을 고르게 구성하고 손님을 맞고 있다. 이색 상품도 많아졌다.
이마트는 국산의 힘 선물세트, 피코크 선물세트 , 컬래버레이션 선물세트 등 기존에 없던 특별한 선물세트를 선보이며 고객 잡기에 나섰다.
올해 첫 선을 보인 국산의 힘 선물세트는 '황금배'와 '활전복', '한라산 건표고', '제주한우' '임자도 갯벌김' 등이 준비됐다.
올해는 기존 명절 선물과 다르게 '와인과 등심'처럼 카테고리를 넘어 서로 어울리는 상품들을 묶어 구성한 협업 세트도 처음 선보였다. '와인+치즈 세트', '와인+한우 세트' 등이 대표적이다. 이와 함께 이마트는 제수용 수산물과 부침전 재료로 구성된 실속형 수산물 선물세트도 처음 선보였다.
홈플러스는 '특별한 선물, 홈플러스 이색 추석 선물세트'라는 콘셉트를 내걸었다. 올해 1~8월 전년 대비 매출이 686%나 신장할 만큼 인기가 높은 슈퍼곡물 8종을 엄선한 '슈퍼곡물 세트'와 전통 식품 명인이 빚은 '한국 전통주 명인문화재 세트'를 내놨다.
또 태국 과일 중에서도 으뜸인 남독마이 품종 골드망고 최상품을 담은 '직수입 태국 망고 세트'와 최근 쿡방 인기를 반영해 중화요리 명장들의 요리 비법으로 만든 만능 소스 '오뚜기 이금기굴&XO소스 세트' 등을 판매한다.
특히 홈플러스 측은 고객이 품질에 만족하지 못할 경우 상품을 100% 교환해주는 '신선식품 품질 보증제'를 신선 선물세트 전품목으로 확대했다. 아울러 선물세트 배송 오류 때 100% 보상해주는 '배달보증제'를 실시하는 등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롯데마트는 업계 최초로 '산과들 어울림 이색 버섯세트'를 선보였다. 이 세트에는 세종실록에 '버섯의 왕'이라고 기록되었을 정도로 항암작용이 뛰어난 '잎새 버섯'을 비롯해 제비집·곰발바닥·상어지느러미와 함께 중국의 4대 진미 중 하나로 꼽히는 '은이 버섯'이 포함됐다.
빅마켓 전용상품으로는 항암·해독작용에 효과가 있는 약초로, 소나무 잎을 닮아 지붕의 기와 위에서 잘 자란다 해서 '와송(瓦松)'이라고 부르는 '무농약 生 와송 세트'를 준비했다.
'와인=병'이라는 고정관념을 깨고, 종이 팩 용기로 만든 미니 와인 '보니또 팩 와인 혼합 세트'와 수입맥주 수요 급증을 반영, 아사히 맥주 세트도 내놔 실속파 젊은층으로부터 각광을 받고 있다.
농협 하나로마트에서는 오는 26일까지 다양한 가격대의 과일, 한우 등 우리 농축산물 설 선물세트와 사과·햇밤 등 차례용품을 특별 할인 판매한다. 이 기간 농협 대표 브랜드인 '뜨라네', '아침마루' 과일 선물세트를 다양하게 준비하고 시세 대비 최대 30%까지 할인 판매한다.
또 아름찬 버섯·곶감, 목우촌 햄 선물세트와 1만원대 식용유·치약·샴푸 등 다양한 선물세트도 판매한다.
농협의 '명인명작' 상품으로 제주 유일의 망고 생산농가에서 생산하는 왕망고 선물세트도 인기다. 농협홍삼 한삼인은 추석명절까지 '한삼인 홍삼정프라임 효' 선물세트를 구매하면 소비자가격 12만원의 '한삼인 홍삼정마일드 심'을 증정하는 파격적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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