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대구국가산단∼경부선 연결 산업철도 건설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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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9-17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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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호선 연결 무산 '새 대안'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대구시가 대구국가산업단지와 경부선을 연결하는 산업철도 건설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특히 박근혜 대통령의 대구 방문 시 국가산단 연결 산업철도 건설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산업철도 건설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대구시는 국가산단(달성군 구지면)과 경부선 36㎞ 구간을 연결하는 사업인 가칭 대구광역권 산업철도 건설 사업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이 철도가 건설되면 국가산단 접근성이 좋아져 출퇴근 및 물류 이동 등 국가산단 활성화에 크게 도움이 된다.

또 구미~대구~경산을 잇는 대구광역권 철도망 및 도시철도 1·2호선과 연결되면 대구 도심과의 접근성뿐만 아니라 경북의 구미, 경산 등 산업도시와도 이어져 광역경제권 강화는 물론 대구·경북 상생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이달 중 자체 사전타당성 조사 용역을 실시하고 내달 시작되는 3차 국가철도망 계획에도 산업철도 사업을 반영시킨다는 계획이다. 또 오는 11월엔 기획재정부에 예비타당성조사를 신청할 예정이다.

대구시가 산업철도 건설을 추진하는 것은 도시철도 1호선 서편의 국가산단과 대합산단(경남 창녕군) 31㎞를 연결하는 광역철도망 사업을 추진했지만 경제성 부족으로 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하지 못하면서 무산됐기 때문이다.

한편, 이번 산업철도 연결에 투입되는 총 사업비는 도시철도 연결 광역철도망 사업과 비슷한 규모인 8400억원 정도로 예상되고 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지난 7일 박 대통령의 국가산단 방문 시 국가산단 연결 산업철도 사업을 꼭 성사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구시 관계자는 “현재 대구의 동서 방향을 연결하는 철도망은 건설돼 있는데, 남북 방향은 없는 만큼 국가산단과 경부선을 연결하는 철도 건설이 필요하다”며 “정부도 이 사업에 긍정적인 만큼 이동·물류 등 접근성을 높여 국가산단을 활성화시킬 수 있는 대구광역권 산업철도를 건설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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