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평가 D·E등급 30곳 중 23곳 전년비 수시 경쟁률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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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9-16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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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학원하늘교육]

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 D, E등급 평가를 받은 대학 대부분이 2016학년도 경쟁률이 전년대비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종로학원하늘교육은 16일 오후 1시 기준 대학평가 D, E등급 판정 30곳이 최종 원서접수 결과를 발표한 가운데 23개 대학이 전년대비 경쟁률이 하락했다고 밝혔다.

전년 수시에서 뽑지 않았던 서울기독대학은 경쟁률을 아직 공개하지 않았고 서남대는 올해 2.05대 1을 기록했으나 전년 경쟁률을 공개하지 않았었다.

고려대(세종)은 전년 16.76대 1에서 8.8대 1로 경쟁률이 떨어졌고 한성대는 전년 17.3대 1에서 13.1로, 수원대는 15.6대1에서 11.8대 1, 평택대는 10.4대 1에서 7.4대 1, 극동대는 9.1대 1에서 6.1대 1로 하락했다.

경쟁률이 상승한 대학은 을지대가 13.2대 1에서 16.9대 1, 강원대 3.7대 1에서 5.3대 1, 신경대가 2.6대 1에서 3.8대 1, 대전대가 4.9대 1에서 5.7대 1, KC대(구 그리스도대)가 4.8대 1에서 5.5대 1, 청주대가 4.9대 1에서 5.3대 1, 한영신학대가 2.5대 1에서 2.8대 1로 올랐다.

임성호 종로학원하늘교육 대표는 “이번 부실 대학 지정으로 인해 수시 지원에 영향을 크게 미친 가운데 대학 졸업 후 취업 등의 불이익이 따를 것으로 수험생들이 판단했을 것으로 보여진다”며 “대학에서 강도 높은 자구노력이 없으면 정시 모집에도 그대로 영향을 미치고, 지원 기피현상이 앞으로도 지속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임 대표는 또 “과거 수년전 부실대학 판정을 받은 대학들은 오히려 경쟁률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해 역으로 지원하는 경향이 나타났는데 반해 올해는 부실대학 지정 자체가 곧 경쟁률 하락으로 직결되는 현상이 벌어졌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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