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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객주2015’ 김민정 “무녀 역보다 남장이 더 매력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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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9-16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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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DB]

아주경제 최송희 기자 = 배우 김민정이 첫 남장에 도전하는 소감을 밝혔다.

9월 16일 서울 강남구 임피리얼팰리스호텔에서 열린 KBS2 수목드라마 ‘장사의 신-객주2015’(극본 정성희 이한호·연출 김종선) 제작발표회에는 김종선 PD를 비롯해 배우 장혁, 유오성, 김민정, 한채아, 이덕화, 박은혜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김민정은 남장과 무녀 역을 동시에 소화한 것에 대해 언급하며 “매월이보다 개똥이가 더 매력 있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제가 연기 생활하면서 안 해 본 것이 남장이었다. 힘들게 젓갈 지게를 메고 연기해야 했지만 개똥이가 매월이보다 흥미로웠던 것이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김민정은 “1인 2역은 아니지만 변화가 큰 역할이라서 고충도 컸다”며 “캐릭터 변화에 있어서 이 작품을 얼마나 유연성 있게 할 수 있을까에 대해 많이 생각하고 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극 중 김민정은 신기 때문에 젓갈장수 보부상이 되어 전국을 떠돌게 되는 개똥이이자 무녀 매월 역을 맡았다. 매월은 집념의 여인으로 사랑이 집착이 될 때 얼마나 독해지고 비틀릴 수 있는지 보여주는 인물이다.

한편 ‘객주2015’는 폐문한 ‘천가 객주’의 후계자 천봉삼이 시장의 여리꾼으로 시작해 상단의 행수와 대 객주를 거쳐 마침내 거상으로 성공하게 되는 이야기를 그려낸 작품이다. 1979년부터 총 1465회에 걸쳐 서울신문에 연재됐던 김주영의 역사소설 ‘객주’를 원작으로 조선 후기 보부상들의 파란만장한 삶을 생생하게 그려낸다. 23일 오후 10시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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