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정하 기자 = 코스피가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을 둘러싼 우려가 완화되며 2% 가까이 급등했다.
16일 코스피는 전일보다 37.89포인트(1.96%) 오른 1975.45에 거래를 마쳤다.
오는 16∼17일(현지시간) 열리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금리 인상이 단행되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면서 시장에 안도감이 확산됐다.
이날 기관이 3581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고 29일 연속 순매도를 기록한 외국인은 2175억원의 매수 우위를 보였다.
반면 개인은 5938억원어치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 모두 매수 우위로, 총 2283억원 순매수를 나타냈다.
전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건설(3.88%), 증권(3.66%), 운송장비(3.42%), 전기전자(2.77%), 화학(2.49%), 철강금속(2.35%), 의약품(2.11%) 등이 큰 폭으로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일제히 상승했다. 삼성전자가 2.58% 상승했고 현대차(4.15%), SK하이닉스(4.46%) 등도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전일보다 9.73포인트(1.46%) 오른 676.48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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