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한국철도공사(코레일)의 관광열차 중 하나인 'O-train'(중부내륙관광열차)이 '2015년 올해의 녹색상품'에 선정됐다.
16일 코레일에 따르면 O-train은 '올해의 녹색상품'과 함께 이 중에서도 가장 많은 소비자 득표를 기록한 상품에 주어지는 '소비자 인기상'까지 특별 수상했다. 경부선 KTX(2012년), 경춘선 ITX-청춘(2013년), 서울~신창 누리로(2014년)에 이어 4년 연속이다.
올해의 녹색상품은 녹색상품 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환경부가 후원하고 환경운동단체 등으로 구성된 (사)한국녹색구매네트워크가 주최하는 것으로, 2008년부터 매년 선정하고 있다.
O-train은 지난해 녹색상품에 선정된 누리로 철도차량을 개조한 관광전용열차로, 전기를 주동력으로 사용해 온실가스 배출 저감, 쾌적한 실내 공기질 유지 등이 가능하다. 디자인과 내부설계 등도 호평을 받고 있다는 게 코레일 측 설명이다.
2013년 3월 첫 운행을 시작한 O-train은 현재까지 약 36만명이 이용하고 있다. 특히 경북 오지의 작은 산골 마을이었던 분천역은 O-train 운행 이후 하루 이용객이 평균 10여명에서 1000명으로 늘었다.
최연혜 코레일 사장은 "올해의 녹색상품 4연 연속 수상은 변함없는 사랑과 신뢰를 보내주신 국민 여러분 덕분"이라며 "코레일은 앞으로도 친환경 교통수단이자 미래 성장 동력인 철도를 통한 새로운 환경가치 창출에 앞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