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국정감사] "제2롯데월드 시민들은 불안에 떤다… 서울시, 작년 민원 300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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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9-16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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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회 임수경 의원. 사진=공식 홈페이지]


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어제도 제2롯데월드에서 출입문이 사람을 덥치는 사고가 났습니다." "공사현장 앞 송파대로 상 레미콘 등이 석촌역까지 주정차돼 교통 정체가 가락시장역 일대에 유발시키고 있어요."
 
작년 한 해 제2롯데월드 건설로 인해 서울시에 접수된 불편 민원이 298건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임수경 의원이 서울시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2~2015년(6월 기준) 최근 3년간 제2롯데월드와 관련된 민원은 총 369건으로 집계됐다. 2012년에는 단 2건에 불과했던 민원은 2013년 25건으로 늘었고, 그 다음해 298건으로 대폭 증가했다.
 
민원은 제2롯데월드에서 일어나는 잦은 사고들에 대해 불안감을 호소하거나, 서울시의 철저한 관리감독 촉구 및 시정을 요구하는 것이 주를 이룬다.
 
구체적 사례를 살펴보면 △공사장 주변에 쥐가 너무 많다 △롯데월드 바닥 균열의 정밀검사가 필요하다 △보행자 머리 위로 크레인을 이용해 H관이 옮겨져 위험하게 느껴진다 △제2롯데월드에 햇빛이 반사돼 운전 중 시야가 방해된다 △에스컬레이터에서 두 사람이 다쳐 입원하는 사고가 있었다 등 안전에 관련한 내용이 상당수다.
 
임수경 의원은 "지난 국감에서 제2롯데월드의 안전문제를 지적하고 서울시가 해명도 했지만 이후에도 시민들의 불안감은 여전히 표출되고 있다"며 "지금까지 상황을 돌아보면 더욱 강화된 관리감독과 상시적 안전점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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