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출입 치료 및 수술 위해 성형외과 찾는 이들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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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9-16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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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정보과학팀 기자 = 최근 얼굴형이 미인을 규정하는 하나의 기준으로 자리 잡으면서, 작고 갸름한 얼굴형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안면윤곽 수술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양악수술로서, 한 동안 전국의 성형외과 병원에서는 양악수술이 붐을 일으킬 정도로 많은 여성들이 얼굴형을 작고 갸름하면서 동안으로 만들기 위해 이 수술을 받는 경우가 많았다.

그런데 최근에는 환자들의 다양한 안면윤곽 수술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지면서, 돌출입을 가진 이들의 경우 양악수술보다 돌출입수술을 받기 위해 성형외과를 방문하는 사례도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오렌지성형외과 김영조 원장은 “입이 돌출되어 있는 돌출입의 경우, 실제 양악수술보다는 돌출입수술을 받아야 입이 들어가는 효과를 볼 수 있다”며. “한동안 돌출입의 경우에도 양악수술을 진행해야 된다고 이해하는 이들도 많았으나 요즘은 돌출입수술을 받기 위해 문의하는 이들이 점차 늘고 있는 추세”라고 전했다.

▲돌출입 수술과 양악 수술은 완전히 달라

언론에 많이 보도되는 양악수술은 돌출입 수술과는 완전히 다른 수술이다. 양악수술(LeFort, 르포트)은 보통 아래턱과 위턱의 교합이 맞지 않는 경우 중에서도 아래턱이 길고 앞쪽으로 튀어 나와 있는 주걱턱에 시행하는 수술로 하악의 비대칭을 교정하는 수술이다. 돌출입수술(ASO수술)은 양악수술과 달리, 상악의 인중 부위 돌출된 잇몸을 충분히 들어가게 만드는 성형으로 돌출입의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해주는 수술이다.

김 원장은 “돌출입에 양악수술을 적용했다가 효과를 보지 못하거나 다양한 부작용이 생겨 재수술을 문의하는 이들이 적지 않습니다. 돌출입은 인중의 잇몸 뼈부터 돌출된 증상이므로 반드시 돌출입 수술을 적용해야 합니다”라고 강조했다.

자녀들에 대한 치료 문의도 자주 있는데 수술은 만 17세 이후부터 가능하다. 돌출입은 유전이므로 부모 사진 등을 통해 아이가 어느 정도 돌출입인지 파악할 수 있다. 전문의 상담 결과 수술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일단은 그냥 두었다가 만 17세 이후 수술하면 된다.

▲ 평생 한 번의 치료기회-정확한 진단 중요해

돌출입이란 위와 아래의 잇몸이 돌출되어 위아래의 치아가 마치 새 부리모양으로 튀어나온 경우를 말한다. 일반인들은 ‘돌출입 치료’라고 하면 치아 교정을 생각하기 쉽지만 돌출입 수술과 교정은 그 대상과 치료효과가 확연히 다르다.

김 원장은 “일반적인 치아교정은 치아만 이동하고 잇몸자체는 움직이지 않기 때문에 입이 들어가는 효과는 아주 적습니다. 그런데 입이 돌출된 원인의 대부분은 치아가 아니고 잇몸자체가 돌출되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돌출의 정도가 아주 경미한 경우는 일반 치아교정으로 치아만 당겨 넣으면 되지만, 중등도 이상의 돌출일 경우는 반드시 잇몸자체를 움직이는 간편교정술이나 내시경최소절개법으로 수술을 동반한 교정을 해야만 잇몸자체가 들어가서 실제로 입이 들어가게 됩니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돌출입 치료는 평생 단 한 번만 치료할 수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정상 이는 4개까지 발치가 가능한데, 한 번 발치해 버리면 나중에 다시 수술을 할 수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돌출입 치료방법을 결정할 때는 돌출 정도와 치아교합 상태를 정확히 진단하여 환자 상태에 맞는 적합한 치료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수술은 약 한 시간 정도이며, 통증과 붓기가 적어서 수술 다음날 바로 퇴원하고 일상생활을 할 수 있다. 또한 수술 2~3일 후면 출근 등 사회생활이 가능하다. 경우에 따라 약 4~6개월의 마무리 교정으로 모든 치료가 끝나고 보다 아름다운 안면윤곽을 가질 수 있다.

돌출입 수술 후에는 전체적으로 입이 들어가면서 콧대도 훨씬 높아 보이고, 무턱으로 보이던 턱도 더 선명해지면서 얼굴이 갸름해지고 작아지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다만 돌출입 수술은 수술법이 까다롭고 어렵기 때문에 반드시 경험 많은 전문의에게 수술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성형외과와 치과가 한공간에서 치료 및 수술을 원스탑으로 진료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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