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유젠그룹, 포항시에 2000만 달러 추가 투자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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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9-16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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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방문 이강덕 포항시장, 투자유치를 위한 세일즈 행보 잰걸음

중국을 방문 중인 포항시투자유치단은 16일 포항에 메탈실리콘 공장 건립을 위해 투자를 약속하고 현재 포항에 사무실을 운영하고 있는 유젠그룹과 추가 투자를 위한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포항시]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이강덕 포항시장을 단장으로 중국을 방문 중인 포항시투자유치단은 16일 포항에 메탈실리콘 공장 건립을 위해 투자를 약속하고 현재 포항에 사무실을 운영하고 있는 유젠그룹과 추가 투자를 위한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포항시와 유젠그룹은 지난해 8월 28일 포항시와 3000만 달러 규모의 메탈실리콘 생산 공장을 건립하기 위한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한 데 이어 추가로 2000만 달러 규모의 티타늄 생산시설 건립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하게 됐다.

이번 협약체결로 유젠그룹은 포항시 외국인투자전용지역인 부품소재전용단지 3블록(6만2305㎡)에 총 5000만 달러를 투자해 150여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유젠그룹은 지난 7월 30일 포항시에 한국법인을 설립하고 공장 착공을 준비하고 있다.

앞서 포항시투자유치단은 중국 서부 간쑤(甘肅)성 란저우(蘭州)시를 방문해 위안잔팅(袁占亭) 란저우 시장을 만나 지난 7월 우호교류협약 체결 이후 두 도시 간의 활발한 교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해준 데 감사하고, 투자유치 등 경제 분야에서의 발전적인 교류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와 관련, 란저우시는 매년 포항국제불빛축제에 대표단과 관광객을 보내고, 포항시에서는 매년 9월에 열리는 국제규모의 상무교류회의에 참석해 투자유치 활동을 하기로 하는 한편 한·중 정상회담을 통해 추진하고 있는 한·중산업단지 유치에도 두 도시가 적극 협력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인구 440만의 란저우시는 석유화학과 중장비 제조, 에너지산업 등을 중심으로 중국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156개 프로젝트 가운데 16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 중국 서부지역의 신흥경제개발지구로 주목받고 있다.

한편, 이강덕 시장은 인근 룽시(隴西)를 방문해 유젠그룹의 투자를 계기로 포항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현지기업들을 대상으로 투자유치설명회를 갖고 포항의 투자여건을 소개하는 등 활발한 세일즈 활동을 이어갔다.

란저우철도부품제조유한공사와 간쑤물류협회를 비롯한 란저우시와 시안, 쓰촨 등 중국 서부지역의 물류기업과 중견기업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투자유치설명회에서 현지 기업들은 편리한 포항의 교통망과 항만물류 네트워크를 비롯해 세계수준의 첨단과학 인프라에 큰 관심을 보이며 포항투자와 관련한 각종 세제와 임대료 감면 혜택 등에 대해 자세히 문의했다.

이강덕 시장은 “룽시의 기업이 포항에 투자할 경우, 유젠그룹과 마찬가지로 모든 정성을 다해 기업이 성공할 수 있도록 적극 도울 것”이라며 “지역의 중견기업인 1차 투자에 추가 투자를 결정한 것만 놓고 봐도 포항에 대한 투자에 믿음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포항을 소개했다.

이날 투자설명회에 참석한 한 현지기업 대표는 “유젠그룹의 포항 진출을 통해 포항의 탁월한 투자여건에 대해 많은 정보를 얻고 있다”면서 “이강덕 시장의 방문을 통해 더 큰 확신을 갖게 된 만큼, 유젠그룹의 메탈실리콘 공장 착공식에 즈음해 포항을 직접 방문해서 투자 가능성을 적극 검토해 볼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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