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TV조선 방송화면 캡처]
아주경제 박성준 기자 = 경찰이 30대 여성을 납치 살해한 혐의(강도살인)로 공개수배한 김일곤(48) 수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전담팀을 보강하고 CCTV전문가도 투입했다.
김일곤 사건 수사전담팀은 성동경찰서의 수사팀을 포함해 모두 8개 팀 56명으로 늘었다.
경찰청은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과 경기뿐 아니라 다른 지역에서도 김일곤의 범행수법을 숙지하고 차량절도 신고가 들어오면 CCTV를 분석해 그가 맞는지를 확인하도록 지시했다. 또 전 경찰이 김일곤의 사진과 걸음걸이 등을 숙지하도록 했다.
그는 허리가 좋지 않아 걸음걸이가 특이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에 쓰던 선불폰도 더이상 사용하지 않고 잠적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신명 경찰청장은 15일 간부회의에서 범인 검거에 공이 있는 경위 이하 직원을 한 계급 특별승진시키겠다고 밝혔다.
경찰청 관계자는 "경찰청장이 총경 승진 대상자까지도 범인 검거에 공이 있으면 이번 인사 때 반영하겠다고 말할 정도로 범인 검거 의지가 높다"며 "추석 전에 범인을 검거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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