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석 '하이서울페스티벌2015' 예술감독 "진정한 의미의 거리예술축제 만들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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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9-17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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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종석 예술감독 "관객들을 폄하하지 않았나 반성도 해"

[사진=하이서울페스티벌2015 제공]

 
아주경제 조가연 기자 ="시민참여라는 말을 많이 하지만 그보다 더 적극적인 의미의 시민축제를 만들고 싶었다." 

김종석 하이서울페스티벌 예술감독은 16일 서울 중구 베스트웨스턴뉴서울 호텔에서 열린 '하이서울페스티벌2015' 기자간담회에서 "하이서울페스티벌이 진정한 거리예술축제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시민들이 구체적으로 축제 안으로 들어올 수 있는 프로그램들을 개발할 필요가 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올해로 거리 예술축제 3년 차를 맞이한 '하이서울페스티벌2015'은 '길에서 놀자'는 주제로 내달 1일부터 4일까지 서울광장·청계광장·광화문광장 등 도심 주요 광장과 거리에서 이뤄질 예정이다. 

거리예술축제에 대한 시민의 반응과 관련, 그는 "관람의 밀도가 높은 관객들"이라고 말했다.

김 감독은 "내가 지금까지 관객들을 너무 폄하하지 않았었나 하는 반성도 한다"면서 "매우 철학적이고 난해한 작품들을 관람하며 진심으로 감동하는 관객들을 많이 보았다"고 말했다.

다수의 관중이 한마음으로 공연을 즐기는 모습에 예술감독으로서 깨닫는 게 많았다는 의미다.

김 감독은 특히 서울역 공연에 대해 큰 기대감을 보였다.

그는 "서울 인근 지역에서 다양하게 만나는 시민들이 새롭게 예술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극장에서 만나지 못했던 다양한 나이와 계층의 사람들을 돌발적으로 만나는 기회라 기대된다"며 여러 사람과 함께 호흡할 수 있기를 바랐다. 

한편 김 감독은 안산국제거리극축제의 예술감독을 지냈으며 현재 용인대학교 연극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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