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채명석 기자 = 포스코는 지난 15일 미국의 석도강판(TP, Tin Plate) 제조업체인 OCC와 석도원판(BP, Black Plate) 소재 장기공급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날 MOU를 통해 포스코는 오는 11월부터 3년간 총 30만t 이상의 BP 소재를 OCC에 공급할 예정이다.
OCC는 국내 종합표면처리강판 전문 업체인 TCC동양과 미국 철강업체가 합작해 1993년 미국 오하이오 주에 설립한 연산 30만t 규모의 TP(Tin Plate, 석도강판) 생산업체다. 포스코는 2009년부터 OCC에 TP 가공에 필요한 BP 소재를 공급하고 있다.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진행된 MOU 체결식에는 짐 테넌트 OCC 사장, 빈용식 부사장, 하대룡 포스코 상무, 남철순 대우인터내셔널 철강본부장, 조석희 TCC동양 사장 등이 참석했다.
짐 테넌트 OCC 사장은 “OCC의 최대 공급사인 포스코가 고품질의 BP 소재를 안정적으로 공급해준 덕분에 현재의 성장을 이룰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도 양사가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미국 내 통상 이슈에 공동 대응하는 한편, 거래를 안정적으로 유지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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