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희그룹, 편의점 사업 진출…기존 편의점과 차이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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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9-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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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현철 기자 = 서희건설과 애플트리 D&I 등 휴게소 운영회사를 보유한 서희그룹이 편의점 사업에 진출한다.
 
1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희그룹은 이달 초 독립형 편의점인 '로그인편의점' 96개 점포를 인수하고 편의점 사업을 추진한다.

독립형 편의점이란 기존의 대기업형 편의점과 달리 가맹점주에게 운영과 휴무 등의 권한을 대폭 위임하는 형태를 말한다. 물류와 유통망은 기업형 편의점 시스템을 적용하면서 점주의 운영 자율성은 보장하는 것이다.

서희그룹은 "종전 물류와 고속도로 휴게소 운영의 노하우를 활용해 편의점 사업의 유통 물류 비용을 대폭 낮췄다"며 "기존 대기업 편의점이 매출의 일정 비율을 수수료(로열티)로 가맹 본사에 지불해야 하는 반면, 로그인편의점은 가맹 수수료를 없앴고 월 회비도 대폭 낮춰 편의점 수익의 대부분을 점주에게 돌아가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서희그룹은 앞으로 기존 편의점에 없는 다양한 상품들과 서비스를 도입해 생활밀착형 편의점으로 만들 계획이다. 기존에 일부 운영중이던 '카페형 편의점' 등 특화점포도 확대 개발한다.

이봉관 서희그룹 회장은 "로그인편의점은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 기업형 편의점과 개인 편의점의 장점만을 살려 만든 것"이라며 "포화상태인 기존 편의점 시장에 새로운 대안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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