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사장은 살인교사 혐의로 체포된 후에도 묵비권을 행사했다. 그 때 한여진은 변호사를 통해 고 사장에게 “아빠 살려주세요”라고 쓰인 쪽지를 보냈다. 한여진은 고 사장의 가족까지 죽일 수 있음을 고 사장에게 통보한 것.
고 사장은 먹던 설렁탕 그릇을 깨고 그릇 조각으로 목을 그어 자살했다. 한여진은 사장단 회의에서 “내가 3년 동안 몸이 이 지경이 되도록 깨어나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누구도 나를 깨우지 않았다”며 조금이라고 한도준 편에 서거나 자기를 돕지 않은 사장과 임원들을 숙청할 것임을 알렸다.
그리고 사장들의 핸드폰 문자로 고 사장 자살 소식이 전해졌다. 그 다음 한여진은 아버지에게 받은 진짜 USB를 컴퓨터에 꽂고 “고 사장 다음은 누가될지 볼까”라고 USB를 열어봤다.용팔이 용팔이 용팔이 용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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