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브라질 진출 20년, 빈민가서 CSR 펼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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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9-17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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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지나 기자= 올해로 브라질 시장에 진출한 지 20년째를 맞은 LG전자가 지역사회에 다가서려는 노력의 하나로 빈민가에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 활동(CSR)을 벌였다.

LG전자 브라질 법인은 16일(현지시간) 상파울루 시 남부 빈민가인 파라이조폴리스 지역을 찾아가 주민들과 훈훈한 정을 나눴다.

파라이조폴리스 지역은 상파울루에서 두 번째로 큰 빈민가다. 거미줄처럼 얽힌 비좁은 골목길을 따라 들어선 허름한 주택과 상가 건물에 10만여 명이 모여 사는 모습은 브라질 제1 경제도시 상파울루의 그늘이기도 하다.

그러나 최근 수년간 상파울루 시가 진행하는 도시화 프로젝트와 기업의 CSR 덕분에 파라이조폴리스는 빠른 변화를 경험하고 있다. 교육과 문화예술·스포츠 활동을 통해 어린이들의 표정이 밝아지고, 기업과 금융기관들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시장이 형성되고 있다.

크게 축구와 문화예술 프로그램으로 나뉘어 진행되는 올해 '파라이조폴리스 위크'는 지난 13일에 시작해 20일까지 계속된다.

LG전자 브라질 법인은 300여 명으로 이루어진 어린이 축구팀에 유니폼을 제공하고, 주민과 어린이들로 구성된 오케스트라 연주 팀과 발레 공연 팀에는 운영비를 지원한다.

법인 관계자는 올해 파라이조폴리스 지역에 60만 헤알(약 1억 8000만 원)이 지원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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