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일본 아소산 분화에 이어 칠레에서 8.3 강진이 발생한 가운데, '불의 고리' 50년주기설이 사실 아니냐는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불의 고리'라고 불리는 환태평양 지진대에는 일본 칠레 샌프란시스코 등이 속한다. 불의 고리에 속하는 나라에서는 전세계 지진 90%, 화산 75%가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칠레는 지난해 4월 규모 8.2 지진에 이어 같은달 우비나스 화산이 분출해 큰 피해를 입었다. 그해 8월에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규모 6.0 지진이, 같은달 페루에서 규모 6.9 지진이 발생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이들 피해 국가가 '불의 고리'에 해당돼 큰 피해가 일어났으며, 50년주기로 앞으로 10년간 지진과 화산폭발이 자주 일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14일 오전 9시 43분 일본 규슈 구마모토현 아소산이 분화했고, 17일 칠레 수도 산티아고 인근에서 규모 7.9 강진이 발생해 하와이에 쓰나미 주의보가 발령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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