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국정감사] 출근시간대 9호선 급행열차 혼잡도 200%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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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9-17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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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국지은 기자 = 9호선 출근시간대 급행열차 혼잡도가 203%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강창일 의원이 '9호선 연도별 평균 이용인원'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010년 26만6152명, 2014년 38만4423명, 올해 1~7월 기준 43만2941명으로 증가했다.

특히 오전 7~9시 출근시간대 혼잡도는 일반열차 128.5%, 급행열차 203%로 조사됐다. 염창~여의도 구간의 급행열차 혼잡도는 218%에 달했다.

강창일 의원은 "9호선 지하철은 타 노선 지하철에 비해 1회당 수송인원이 적어 혼잡도가 심화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강 의원은 "2005년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 198량의 차량이 필요하다고 했으나 현재 144량만 운행하고 있으며 이용인원을 수용하려면 294량 확보가 필요하다"며 "서울시는 2단계 개통과 향후 3단계 개통까지 고려해 내년말까지 70량 조기 증차·2018년 80량 증차를 계획하고 있으나 집행 가능성이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9호선은 서울시의 주요 핵심 지역을 통과하기 때문에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서라도 반드시 증차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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