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문지훈 기자 = 한국은행은 17일 우리나라 경제의 잠재성장률이 인구고령화, 투자부진 및 서비스업 부문 생산성 정체 등의 영향으로 추세적으로 하락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은은 17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홍종학 의원(새정치민주연합)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요구자료에서 이같이 밝혔다.
한은은 "국내외 주요 기관들은 2010년 이후 우리나라 잠재성장률을 대체로 3% 초중반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국제통화기금(IMF)의 경우 지난달 내놓은 보고서를 통해 2010년부터 올해까지 한국의 잠재성장률 평균치를 3.4%로 추정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역시 지난 6월 보고서를 통해 3.7%로 예상했다.
한국개발연구원은 지난 12월 보고서에서 3.1%로, 국회 예산정책처는 3.4%로 예상했다.
한은은 "구조변화를 반영해 잠재성장률을 새롭게 추정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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