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위의 행복한 마을’이라는 뜻을 지닌 전통 리조트 ‘구름에’는 유실 위기에 처해있는 경북 안동의 고택을 되살린 국내 최초의 전통 고택 리조트로, 고풍스러운 고택의 건축미에 현대적인 편리함을 갖춘 격조 있는 숙박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구름에’는 올해 상반기에만 4170명의 관광객이 방문하며, 지난 2014년 7월 처음 문을 연 이래 지속적으로 고객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전통 리조트 ‘구름에’는 민족 최대의 명절 추석을 맞아 ‘구름에’를 찾는 고객들이 고즈넉한 고택에서 안동 지역의 명절 세시 풍습을 만끽할 수 있도록 ‘한가위 꾸러미’를 제공한다. 이번 한가위 꾸러미’는 명절에 가족단위로 고택을 찾는 여행 트렌드에 주목, 추석에 햇곡식으로 송편을 빚고 과일을 차려 차례를 지낸 후 마을 사람들이 모여 윷놀이로 명절을 보내는 안동 지역의 풍습에 착안해 마련됐다.
‘한가위 꾸러미’는 △추석의 명절식인 송편을 빚고 직접 만든 송편을 시식할 수 있는 ‘체험 꾸러미’,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전통 놀이인 윷놀이 세트가 제공되는 ‘놀이 꾸러미’, △가족 모두 삼삼오오 둘러앉아 나눠먹을 수 있는 안동의 지역 특산물인 ‘햇사과 꾸러미’ 총 3가지 꾸러미가 제공된다. ‘구름에’는 이번 ‘한가위 꾸러미’를 통해 가족과 함께 특별한 명절을 보내길 원하는 고객은 물론 한국 전통문화를 체험하길 원하는 외국인 관광객 대상으로 한국의 전통 세시 풍습을 몸소 익히고 이해하는 뜻 깊은 계기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SK행복나눔재단 임성식 교육문화 본부장은 “최근 가족들과 뜻깊은 명절을 보내기 위해 고택을 찾는 여행객들의 발길이 늘어나면서, 구름에 객실 예약률이 추석 연휴 기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우리 전통문화를 보고, 듣고, 느낄 수 있는 다채로운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이와 함께 안동 고택 리조트를 찾은 40대 고객은 “고택이라서 불편한 점이 많을 거라 생각했지만 오히려 현대식으로 개조되어 있어서 편히 지낼 수 있었고, 아이들이 옛 문화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데 많은 도움이 됐다”라고 전했고, 네덜란드에서 온 30대 관광객은 “가장 한국다운 모습을 한 평화로운 공간에서 머문 멋진 경험이었다”고 고택에 머문 소감을 밝혔다.
한편, ‘구름에’ 운영을 맡은 행복전통마을은 SK가 문화체육관광부, 경상북도, 안동시와 함께 설립한 사회적 기업이다. 현재 운영하고 있는 7채의 고택은 4개의 독채를 포함해 총 12개의 객실로 구성되어 있으며, 객실마다 구비된 현대식 욕실과 화장실, 첨단보안시스템을 통해 객실 별 프라이버시와 안전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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