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후 7시 54분 쯤(현지시간) 칠레 수도 산티아고 인근에서 지진이 발생했다.
미국 지질 연구소에 따르면 규모 8.3의 강진이다. 이 지진으로 칠레 해안 전역과 인접국 페루에 쓰나미 경고가 발령됐으며 미국 하와이에도 쓰나미 주의보가 내려졌다.
칠레는 환태평양 지진대의 일명 '불의 고리'에 속해 있어 대형 지진이 빈번하게 발생한다.
당시 칠레는 물론 인근 아르헨티나에서도 지진을 느낄 수 있었으며 53개 국가에 쓰나미 경보가 발령됐다. 이 지진으로 칠레에 재산피해는 물론 700명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한편, 칠레 정부는 이번 강진으로 인한 지진해일(쓰나미)가 오후 11시께 자국 해안을 덮칠 것이라며 해안 일대 주민들에게 대피 명령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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