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황주홍 새정치민주엽합 의원이 수협은행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8월말 기준 은행이 임직원에게 평균 이자율 3.70%로 모두 119억원의 대출을 해준 것으로 나타났다.
수협은행은 같은 기간, 일반인에게 대출 시 5.52%의 이율을 적용했다.
임직원 대출의 평균 이자율은 3.70%로 일반 고객과 비하면 1.82%나 낮았다. 그 중에서도 임직원 주택자금은 3.65%로 일반 고객의 주택자금 대출 이율 4.18%에 비해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임직원 대출 금리는 4.22%였고 지난 2013년은 4.74%였다.
최근 3년간 일반 고객보다 낮은 이율로 임직원들에게 대출해준 금액은 모두 375억원에 달했다. 시중 은행들이 대부분 임직원 대출 혜택을 폐지한 것과 상반된다.
황 의원은 “일반 고객들 돈으로 임직원들에게 저리 대출을 해주는 특혜를 폐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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