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전기차 온실가스감축 역량제고' 워크샵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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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9-1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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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 전기차 온실가스 감축 역량을 높이기 위해 각계 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윤상직)는 17일 페이토호텔에서 전기차도입에 따른 온실가스 영향을 진단하고, 감축 기여도를 높이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워크숍을 열었다.

이번 행사는 지난 4월 범부처가 공동으로 마련한 '에너지신산업활성화 및 핵심기술개발 전략' 과제인 '전기차 생태계 활성화 조성방안'의 세부 실천과제로 추진됐다.

이날 연사들은 전기차 온실가스 감축 사례와 영향 등을 주제로 발표를 했으며, 각계 전문가가 참여해 온실가스 감축을 높일 수 있는 아이디어와 정책방향을 논의했다.

가천대 홍준희 교수는 전기차는 정지시 에너지를 사용하지 않고, 감속시에는 전기를 생산하는 등 에너지효율이 높다고 설명했다. 이어 소음 및 진동이 없어 승차감이 좋고, 배기가스를 배출하지 않는 무공해차량이라고 소개했다.

최회명 책임연구원은 2030년 온실가스 목표달성을 위해 2000만톤 이상이 연비개선과 전력기반차 보급에 의하여 감축되야 한다고 강조한다. 전기차 전환효과가 큰 시내버스(승용차대비 50배이상), 소형택배차량 등을 활용해 온실가스 감축 효과를 높이는 방안을 제안했다.

서울대 송한호 교수는 온실가스 감축역량을 객관적으로 판단하기 위해 전과정 분석을 수행한 결과, 전기차의 온실가스 배출량은 동급 내연기관차 대비 50%수준임을 제시했다. 전기차의 친환경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신재생에너지 발전 비율 상승 등 발전 믹스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정부는 국민들에게 전기차의 특징과 정보를 정확히 알려 전기차산업이 보다 활성화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가기로 했다.

정양호 산업부 에너지자원실장은 개회사를 통해 “전기차는 배기가스가 없는 무공해 운송수단일 뿐만 아니라, 산업연관효과가 높은 융복합산업으로서 신성장동력으로의 육성이 용이하다”며 “이 번 행사로 국민들에게 전기차의 장·단점을 제대로 알리고, 국민들의 이해와 협조를 구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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