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국감] 지난해 가처분소득 대비 가계부채 비율 13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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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9-17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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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득 증가율보다 빚 증가율 높아…2010년 대비 10.1%p 상승


아주경제 문지훈 기자 = 최근 4년간 가계부문의 빚이 소득보다 더 늘어나 가처분소득 대비 부채 비율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한국은행이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박범계 의원(새정치민주연합)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가계의 처분가능소득 대비 부채 비율은 2014년 137.6%로 2010년 127.7% 대비 10.1%포인트 상승했다.

같은 기간 가계 소득 증가율은 3.7~6.2%를 기록했으나 부채는 5.2~8.7%씩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의 경우 가계부채가 2014년 대비 45조2000억원 늘어 증가율이 4.2%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한은은 가계부채 질적 구조가 개선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은은 "올해 들어 주택거래 활성화, 낮은 대출금리 등으로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가계부채 증가폭이 확대됐다"면서도 "그동안의 가계부채 구조개선 노력으로 고정금리·분할상환 비중이 확대되고 만기도 장기화되면서 가계부채 질적 구조는 개선되는 모습"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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