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한·중 전자상거래 활성화 M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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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9-17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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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TRA는 16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인터파크, 중국 지모시 정부, 코지움과 ‘해상 간이통관을 활용한 한중 전자상거래 활성화’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 (왼쪽부터)이태신 인터파크 대표, 김상묵 코트라 글로벌파트너링실장, 이태식 코트라 전략마케팅본부장, 손명명 지모시 부시장, 채훈 코지움 총경리.[코트라 제공]

아주경제 이재영 기자 = 한·중 해상 간이통관을 활용한 온라인 수출이 쉬워진다.

코트라는 16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인터파크, 중국 지모시 정부, 코지움(중국 유통기업)과 ‘해상 간이통관을 활용한 한중 전자상거래 활성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해상 간이통관이란, 한중간 페리선을 통해 주문 후 2일 이내 제품을 운송해 물류비를 항공 대비 최대 50%까지 절약하는 동시에 기존의 복잡한 절차 없이 엑스레이 검사만으로 간이 통관이 가능하게 하는 시스템이다. 이는 지난 3월 코트라와 양국 물류기업이 현지 칭다오 본부 산하 세관에 제안해 지난 7월 정식 개통됐다.

이번 MOU를 통해 코트라가 발굴한 기업 및 유망 품목이 중국 지모시가 지원하는 해상 간이통관 시스템을 활용해 인터파크와 코지움이 운영하는 전자상거래 사이트를 통해 유통되는 온오프라인 융합 수출 플랫폼이 구축된다. 이로써 우리 기업들의 한중간 전자상거래 해상 간이통관 시스템을 활용한 중국 내수 유통시장 진출이 용이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인터파크는 중소기업의 온라인몰 입점 외에도 마케팅, 수출입 실무 지원을 통해 중국 시장 파워셀러 육성을 지원하고, 코지움은 현지 오프라인 매장 마케팅과 전자상거래 판매방식을 융합 지원하는 O2O(Online to Offline) 유통을 지원한다.

O2O는 온·오프라인 융합 방식으로, 오프라인 매장 체험 후 온라인 구매 등 온라인의 편리함과 오프라인 안전성을 동시 제공하는 모델이다. 한중해상간이통관 시스템은 온라인 플랫폼과 오프라인 보세물류센터를 융합해 중국 유통 내수 거점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지모시는 한중 전자상거래 해상간이통관 시스템 지정 보세창고 소재지로서, 최근 개장한 대형 쇼핑센터 ‘소상품신성’과 전자상거래를 연계한 O2O 유통 거점을 구축하기 위해 현지 수입업체들에게 파격적인 금융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한편, 러샹러거우 등 중국 유통기업 7개사는 이번 MOU체결에 맞춰 방한해 시정부의 지원을 받아 한국 제품을 업체당 300~1000만 위안까지 수입하기로 하는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 구매사절단장으로 방한한 순밍밍 지모시 부시장은 “한국 제품을 온라인과 오프라인 매장에서 동시에 판매해 지모시를 한국 제품의 중국 진출 거점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이태식 코트라 전략마케팅본부장은 “온라인을 통한 중국 내수시장 진출을 위한 다양한 채널이 열리고 있다”라며,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연계해 구매, 통관·검역, 물류, 금융지원 등 유통 전 단계에 걸친 다양한 협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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