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국감] 문정림 "유커, 서울아산·삼성서울병원 검진 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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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9-17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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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아산병원 전경 [아주경제 자료사진]


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 국내 검진센터를 찾는 해외환자는 러시아, 중국, 미국 순으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인의 경우 서울아산병원과 삼성서울병원 선호도가 높았다.

17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문정림 새누리당 의원은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서 제출한 '2014년 외국인 환자 유치 실적'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방한한 해외환자 35만5000명 중 3만6000명이 검진센터를 찾았다고 밝혔다.

국내 검진센터를 찾은 해외환자는 러시아가 1만251명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중국 6117명, 미국 4219명, 카자흐스탄 3087명, 몽골 2012명 등이었다.

1인당 검진 비용은 카자흐스탄 244만원, 아랍에미리트(UAE) 223만원, 러시아 174만원, 미국 128만원, 일본 125만원 순이었다. 중국은 82만원으로 집계됐다.

검진비 총액은 러시아 178억원, 카자흐스탄 75억원, 미국 54억원, 중국 50억원, 몽골 17억원 순으로 많았다.

선호 병원은 국가에 따라 다소 차이를 보였다. 러시아 환자는 한양대병원(1228명)과 서울성모병원(978명), 미국인은 삼성서울병원(944명)과 서울아산병원(377명)을 선호했다.

중국인 환자는 서울아산병원(473명)과 삼성서울병원(235명)을 주로 찾았다. 이어 한양대병원(104명), 세브란스병원(78명), 서울성모병원(66명)의 선호도가 높았다.

문정림 의원은 "검진센터는 외국인 환자 유치의 10%를 담당하고 있다"면서 "해외 환자 유치를 늘리기 위한 검진센터 전략을 복지부·보건산업진흥원·병원계가 함께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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