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테일 경영', 사소한 하나가 결정적 차이를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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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9-17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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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산상의, 제116차 울산경제포럼 개최

17일 오전 7시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116차 울산경제포럼에 강사로 나선 IGM 세계경영연구원 유혜진 교수가 '덫에 걸린 한국경제 디테일로 승부하라'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울산상공회의소]


아주경제 정하균 기자= "디테일 경영, 남들과는 다른, 그렇다고 거창한 것이 아닌 사소한 차이. 그것이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는 해답이다."

이 같은 내용은 울산상공회의소가 17일 오전 7시 롯데호텔에서 개최한 제116차 울산경제포럼에 강사로 나선 IGM 세계경영연구원 유혜진 교수의 '덫에 걸린 한국경제 디테일로 승부하라'로 진행된 주제 강연에서 제시됐다.

유 교수는 히트제품의 생존기간이 점차 짧아지고 있는 가운데 사소한 차이로 시장의 판도를 바꾼 애플의 아이팟을 사례로 들며 "조금 더 작은 것도 챙기려는 스티브 잡스가 MP3 시장에서 승리했다"며 "결국 사소한 차이지만 그 디테일이 승부를 가르는 만큼 어려울수록 디테일에서 답을 찾아라"고 말했다.

하지만 유 교수는 "경영자가 사소한 것까지 모든 것을 다 챙기라는 것이 아니다"라며 디테일 관리 방법으로 '임계치 관리'를 제안했다.

유 교수는 "모든 것에는 사건이 발생하는 임계치가 있기 마련인데, 기업에서는 이 임계치를 숫자로 관리하면 사소한 것까지 챙길 수 있다"며 "문제가 발생하거나 해결되는 '결정적인 차이'를 찾아내 관리하라"고 조언했다.

그리고 이에 대한 실천방안으로 "실행의 우선순위를 정하는 것이 필요한데, 이때도 모든 것을 챙기려는 것보다는 꼭 해야 될 일과 절대 해서는 안 될 일을 구분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며 'To Do' 목록과 'Not To Do' 목록을 정리해 관리할 것을 제안했다.

마지막으로 유 교수는 '디테일의 화룡점정은 감성'이라며 "임계치를 관리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성만으로 관리한다면 효과가 반감되므로 반드시 감성으로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감성을 자극할 수 있는 것이 '배려'인 만큼 소비자와 우리직원을 배려할 때 디테일이 완성된다"며 "작은 것을 챙겨서 높은 성과를 올릴 수 있도록 마음을 움직여서 동기를 부여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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