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성준 기자 = 서울경찰이 전국 지방경찰청 중 징계인원 1위의 불명예를 안았다.
17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이에리사 의원(새누리당)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경찰관 징계현황을 보면 전국 지방경찰청 중 서울지방경찰청의 경찰관들이 징계를 가장 많이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작년 한해 징계를 받은 전국 경찰관은 856명이며 이 중 236명이 서울지방경찰청 소속 경찰관이었다. 특히 성범죄로 징계를 받은 전국 12명의 경찰관 중 7명이 서울지방경찰청 소속 경찰관이었으며 올해 6월까지 5명이 성범죄로 징계를 받았는데 모두 서울지방경찰청 소속으로 밝혀졌다.
이에리사 의원은 “어떤 공무원보다 청렴하고 준법정신이 투철해야할 경찰관들이 전체 정부부처 중 징계인원이 가장 많다는 것은 심각한 문제”라며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철저히 실시해 공직기강을 확립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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