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기초수급가정 화재예방경보기 무료보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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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9-17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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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안양시청]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기초생활수급가정에 화재예방경보기가 설치돼 안전을 기한다.

안양시(시장 이필운)는 “이달부터 기초생활보장수급가정을 대상으로 화재예방경보기 무료설치 사업을 벌이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종전에 일반저소득 가정이나 독거노인 등 화재에 취약한 일부계층에게 화재경보기를 설치한 경우는 있지만 기초생활보장수급가정 전부를 대상으로 보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시는 기초생활수급 4천8백여 가구 중 아파트에 거주하거나 장기입원 또는 이미 설치돼 있는 경우를 제외한 2천898가구에 대해 연말까지 우선적으로 설치하고, 신규로 선정되는 수급가정에도 추가 보급해 나갈 계획이다.

이렇게 보급되는 화재예방경보기는 전기설비가 필요 없이 거실이나 침실 천장에 쉽게 설치 할 수 있는 장치로, 화재가 의심되는 연기를 감지하면 자동으로 경고음을 발생시켜, 거주인의 신속한 대피를 유도하게 된다.

이 장치는 각 동과 동V터전 및 소방서에서 가정을 방문해 설치하게 되며 시는 보급에 앞서 설치방법과 안전관리에 대한 교육도 마쳤다.

한편 이 시장은 “저소득 가정일수록 화재에 취약하다”며 “화재로부터 안전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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