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전국 하위 10개 군에 전남의 4개 군이 포함된 것으로 집계됐다.
새정치민주연합 주승용 의원(전남 여수을)이 17일 한국전력으로부터 제출받은 '전선지중화율 현황'에 따르면 전국 하위 10위 안에 포함된 지자체는 보성군(0.93%-전국 최하위), 고흥군(1.08%), 강진군(1.18%), 진도군(1.27%)이다.
올해도 전국적으로 83건의 68.9km의 전선지중화 사업이 추진되고 있는데, 전남에서 추진되는 사업은 3건의 2.1km에 불과하다.
전남에서는 목포시가 43.1%로 가장 높았으며, 광주의 경우 동구가 39.49%로 가장 높았고, 남구는 12.65%로 가장 낮았다.
주 의원은 "전남의 전선 지중화율이 저조한 것은 재정자립도가 열악한 자자체가 km당 14억5000여만원에 달하는 공사비의 절반을 부담하는 것이 힘들기 때문이다"며 "올해도 전남에서 추진되는 지중화사업은 3건으로 전국 83건 68.9km의 3% 수준에 불과해 지중화의 공사비 분담을 한전과 지자체가 절반씩 부담하는 방식을 획일적으로 적용할 것이 아니라 재정상황을 고려해 차등적용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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