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 세계평화의 날 기념 행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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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9-17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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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회 UN 제정 세계평화의 날을 기념해 16일 경희대 서울캠퍼스에서 ‘열린 후마니타스칼리지 세계평화주간’ 선포식에서 유정완 서울캠퍼스 후마니타스칼리지 학장의 “평화만이 평화로 갈 수 있다” 복창과 함께 학생들이 평화의 풍선을 날리고 있다 [경희대]

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 경희대학교가 제 34회 UN 제정 세계평화의 날과 광복 70주년 및 UN 창설 70주년을 맞아 ‘함께할 우리의 가치, 그 가능성의 미래’라는 주제로 ‘피스 BAR 페스티벌 2015’ 행사를 21일부터 22일까지 개최한다.

21일 평화의 전당에서 개최하는 기념식에서는 세계평화의 날과 해 제정 배경과 지난 33년의 PBF 연혁 소개, 반기문 UN 사무총장의 영상 축하 메시지, 조인원 경희대 총장의 기념사 등을 진행한다.

평화축제 기간 동안 고 바츨라프 하벨 전 체코 대통령에 대한 명예박사학위 수여식과 이를 기념하는 원탁회의, 대학의 미래와 새로운 정치의 가능성을 성찰하는 세계평화의 날 기념 특별좌담도 연다.

이번 행사는 경희대가 주최하고 경희대 미래문명원이 주관하며, 후마니타스칼리지를 포함한 학교 유관 기관 및 경희사이버대학교가 지원하고, 학교 구성원 전체가 참여는 가운데 교외 기관으로 주한 체코 대사관과 문화원, 바츨라프 하벨 도서관, 넥센타이어가 후원한다.

극작가 출신으로 체코슬로바키아 무혈 민주혁명 ‘벨벳 혁명’(1989)을 이끈 시민운동가였고 체코공화국 초대 대통령을 역임한 바츨라프 하벨 전 체코 대통령에 대한 명예박사학위 수여식을 열고 명예박사학위 수여 기념 원탁회의를 통해 하벨의 정치철학이 우리 시대를 향해 던지는 메시지를 살펴본다.

‘바츨라프 하벨: 진실한 정치, 그 영원한 책무와 시민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열리게 될 이번 원탁회의에서는 시민의 역량과 책임 정치라는 ‘하벨의 렌즈’를 통해 진정으로 열린 정치의 가능성을 조명할 예정이다.

토론에는 마르틴 푸트나 체코 카렐대 교수(전 바츨라프 하벨 도서관장), 박영신 연세대 사회학과 명예교수, 김민웅 경희대 후마니타스칼리지 교수, 김상준 경희대 공공대학원 교수 등이 참여한다.

이날 진행은 송재룡 경희대 대학원장이 맡을 예정이다.

22일에는 바츨라프 하벨 전 대통령을 대신해 PBF 2015에 참석한 이반 하벨 교수(전 체코 카렐대 이론연구소장)를 초청해 ‘자기성찰에 대한 단상’이라는 주제로 세계평화의 날 기념 경희 인문학 포럼을 개최한다.

같은날 새로운 세기가 요구하는 대학과 정치의 책무에 대해 논의하는 ‘대학의 미래, 미래의 정치: 21세기, 우리가 꿈꾸는 세계는 무엇인가’ 주제의 특별좌담을 열고 문명의 폐허 속에서 대학과 정치가 무엇을 해야 하고, 어떻게 달라져야 하는지를 토론한다.

특별좌담에는 정운찬 전 서울대 총장, 염재호 고려대 총장, 조인원 경희대학교 총장이 패널로 참여하고 권기붕 경희대 평화복지대학원장이 진행을 맡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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