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보 "기술보증 받은 기업의 R&D 투자규모 성과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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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9-17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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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장슬기 기자 = 기술보증기금은 최근 4년간 기술금융을 지원받은 기업 2500개를 분석한 결과,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R&D) 투자규모가 지속적으로 상승했다고 17일 밝혔다.

기보에 따르면 2011년 기술금융지원을 받은 이후 기업들의 투자집중도는 2014년까지 17.9%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고부가산업인 지식서비스업의 투자집중도가 8.0%로 가장 높았고 전기·전자(5.7%), 석유·화학(3.6%) 등도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대전(9.6%), 서울(6.3%) 등 기술력이 집약된 고부가가치 산업 구조의 특성을 지닌 수도권·충청지역이 높게 나타났다.

또한 중소기업의 R&D 효율성에 영향을 미치는 선행요인을 분석한 결과에서는 기술인력, 기술조직, 지식재산권(IP), 기술개발실적 등 주로 기술력에 기반을 둔 기업 역량이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대로 당기순이익, 매출액, 영업이익, 종업원 수 등 재무적 특성은 오히려 R&D 투자 효율성을 떨어뜨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기보 관계자는 "기업의 외형적 규모나 재무성과가 향상되면 R&D 투자의 절대적 규모는 증가할 수 있지만, 반드시 투자 효율성으로 이어지지는 않는 것으로 해석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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