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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에 전국 최초 스마트 헬스케어 종합지원센터 건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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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9-20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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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마트 헬스케어 산업 활성화 견인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대구에 전국 최초로 스마트 헬스케어 종합지원센터가 건립된다.

대구시는 올해 정부(산업통상자원부) 산업기술개발기반구축사업 지원 대상과제 중 ‘스마트 헬스케어 종합지원센터 구축’ 사업에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이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스마트 헬스케어 종합지원센터 구축’ 사업은 스마트 헬스케어 기업의 국내외 시장 진출 촉진을 위해 기획단계에서 인증 및 상품화까지 전 주기를 원스톱 방식으로 지원하게 된다.

향후 6년간 국비 50억원, 대구시 30억원, 민간투자금 20억원 등 총 100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며 한국산업기술시험원이 주관기관으로, 대구 테크노파크가 참여기관으로 함께 사업을 추진한다.

대구시와 한국산업기술시험원은 지난 7월 정부에서 추진하는 산업기술개발기반구축 공모사업에 응모했고, 대구시의 강력한 사업지원 의지와 함께 한국산업기술시험원의 사업계획이 우수성을 인정받아 지난 11일 지원 대상사업으로 최종 확정됐다.

사업 주관기관인 한국산업기술시험원은 1966년에 설립돼 국내 시장에서 판매되는 제품의 시험인증과 제조 기업에 대한 기술지원을 수행하는 기관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국내 스마트 헬스케어 관련 기업의 해외 시장진출을 위한 제품기획·규격인증·시험평가 등 전 주기를 지원하는 인프라를 구축하고, 관련 기업을 지원하게 된다.

이로써 제품 인증에 어려움을 겪었던 스마트 헬스케어 업체들의 제품 판매가 증가하고, 나아가 시장 확대와 고용 증가 등의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세계 시장에서 삼성의 ‘기어 핏’이나 소니의 ‘스마트 밴드 SWR10’과 같은 다양한 스마트 헬스케어 기기들이 출시되고 있으며, 인구노령화와 건강에 대한 관심 증가로 스마트 헬스케어 산업은 꾸준히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제조업체들의 경우, 기술력은 최고 수준으로 선진국과 큰 차이가 없으나 인증과 표준에 대한 인식 부족과 시장 관련 지원 부족으로 인해 판매 기회를 잘 살리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기존 의료기기와 달리 무선에 관한 표준도 준수해야 하므로 이에 대한 지원이 절실히 필요하다.

애플과 구글 등 글로벌기업들이 선도하고 있는 스마트 헬스케어 산업에 국내 기업들이 진입, 발전하기 위해 한국산업기술시험원은 대구테크노파크 건물 내에 CHA 인증 및 IHE 표준을 평가할 수 있는 장비들을 구축하고 관련 전문인력들을 투입해 기업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이번 ‘스마트 헬스케어 종합지원센터’ 유치로 대구시는 스마트 헬스케어 산업의 전국적인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며, 기존의 지원센터들과 연계해 중소기업의 연구개발에서부터 판매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체계를 갖춰 시너지 효과 창출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홍석준 대구시 첨단의료산업국장은 “이번 사업의 대구 유치로 스마트 헬스케어 산업의 전방위 지원이 지역 내에서 이뤄져 대구시에 많은 기업의 유치가 가능해지고 경제 활성화에 상당한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대구시의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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