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씨는 의료복지과 봉사동아리인 '해밀'에서 활동하며 2012년부터 종로구 치매 노인들의 '기억친구'가 돼주고 있다.
'기억친구'는 종로구치매지원센터가 치매 노인들을 위해 가정방문을 통해 말벗이 돼주고 안부를 확인하는 복지프로그램이다. 나씨는 자원봉사자로 치매 노인들을 찾아 말벗이 돼주며 치매 증상이 호전되도록 돌보고 있다.
특히 치매센터 내에서 항상 밝은 미소로 힘든 일도 마다하지 않아 '웃음 바이러스'와 같은 역할을 하고 있다.
나씨는 "처음에 치매를 접하게 됐을 때 두려움을 느꼈지만 학과 교수님의 조언과 종로구 치매지원센터에서의 봉사활동 경험이 치매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게 했다"며 "그동안 나름 노력을 인정해주는 것 같아 기쁘며 이번 기회를 통해 의료복지과를 알릴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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