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칠레에서 8.3 강진이 일어난 가운데, 과거 지진으로 인한 피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1960년 5월 22일 규모 9.5 지진이 일어났고, 해안에는 높이 10m 이상의 쓰나미가 덮쳐 909명의 사망자가 나왔다. 하와이 힐로시에서만 61명이 사망했고, 일본은 하루가 지나 수m의 쓰나미가 덮쳐 119명 사망, 20명 행방불명 등 인명피해가 쏟아졌다.
2010년 2월 27일 칠레 콘셉시온 북북동쪽 115㎞ 해역에서 지진이 발생해 700명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 2014년에는 3~4월 사이 3차례 7.0~8.0 지진이 일어나 칠레 시민들을 불안하게 했다.
'불의 고리'라고 불리는 환태평양 지진대에 속해있는 칠레는 그동안 주기적인 지진이 일어난 바 있다.
16일(현지시간) 오후 7시45분쯤 칠레 수도 산티아고 인근에서 규모 8.3 강진이 발생해 건물 안에 있던 주민들이 밖으로 긴급 대피했다.
이날 지진으로 최소 5명이 숨졌으며, 강진 이후에도 6.2 등 여진이 수차례 일어나고 있어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또한 칠레 해안은 물론 뉴질랜드 일본 페루 등 쓰나미 경보·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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