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총회 개최...주민제안사업 최종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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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9-17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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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총 821건 359억 원 신청 접수, 184건 80억 원 총회 상정투표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대구시는 18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대구노보텔에서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총회를 개최하고, 분과위원회 심사를 통과한 주민제안사업 우선순위를 최종 결정한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6월 8일부터 8월 17일까지 3차에 걸쳐 주민제안사업을 공모한 결과, 5개 분야 총 821건 359억원의 사업을 신청·접수받아 184건 80억원의 제안사업이 주민참여예산위원회 분과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운영위원회를 통과했다

이번 총회에서는 상정된 5개 분야 184건의 사업이 투표대상이며, 1인 투표 개수는 전체 투표대상 184건의 30%인 55건의 사업을 선택해 전자투표하게 되고, 최다득표 순으로 사업의 우선순위가 결정된다.

총 투표대상 184건의 사업은 시민들이 직접 아이디어를 내 제안한 필요사업으로 주민참여예산위원회 분과별 심사를 거쳐 총회를 통해 최종 확정되며, 2016년 시 당초예산에 편성해 10월 말 시의회에 상정하면 시의회 심의를 거쳐 내년도 예산에 최종 반영하게 된다.

대구시는 재정운영의 투명성과 재원 배분의 공정성을 제고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고 가꾸는 실질적인 주민참여예산제를 본격 시행함으로써 시민이면 누구나 필요한 사업을 예산편성과정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

특히 주민이 직접 제안한 숙원사업을 신청 받아 주민참여예산위원회(시민위원 86명, 당연직 10명)에서 심사해 내년도 예산에 반영하게 되며 시민, 대구시, 시민단체,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시의회가 서로 협치하는 ‘대구형 주민참여예산제’를 만들었다는데 그 의미가 크다.

정태옥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주민참여예산제도는 시민이 예산편성과정에 직접 참여하는 제도로, 지역사회에서 꼭 필요하고 시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알찬 사업들이 많이 선정되고, 단순히 사업 제안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지역문제 해결에 주민의 자발적 참여가 활성화되도록 더욱 더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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