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윤정훈 기자 = 현대차의 신형 아반떼가 출시 8일 만에 8900대(사전 계약분 포함)가 팔리며 신차효과를 톡톡히 발휘하고 있다.
김상대 현대차 국내마케팅실장은 17일 경기 양평 대명리조트에서 열린 아반떼 미디어 시승회에서 “9일 출시된 신형 아반떼가 8900대 판매를 달성했다”면서 “사전 계약 때는 하루 평균 500대, 신차 출시 후에는 650대씩 팔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 실장은 “기존 아반떼의 경우 10% 수준이던 디젤 판매 비율이 18%까지 올라갔다”고 덧붙였다.
구형 아반떼의 디젤 모델 비중이 10%에 비해 신형 아반떼는 열 명 중 두 명이 디젤을 선택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대해 남성우 현대차 팀장은 “RV(레저용차량) 중심 국내 디젤 시장이 승용차로 이동하고 있다”며 “신형 아반떼는 UⅡ 디젤 엔진과 7단 DCT 조합으로 동급 최고 수준 연비를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또 신형 아반떼 옵션 중 스마트 내비게이션 구매 비중은 전체 계약자의 47.3%이다. 블루링크를 포함한 인포테인먼트 패키지를 선택한 고객은 11.7%이다.
현대차가 신형 아반떼 고객을 대상으로 구입이유를 조사한 결과, 38%가 ‘주행성능이 마음에 들어서’라고 답했다.
신형 아반떼 디젤 1.6 모델의 최고출력은 136마력, 최대토크는 30.6㎏·m로 이전 모델 대비 각각 6.3%, 7.4%가 향상됐다.
복합연비는 정부 공동고시 연비 기준 18.4㎞/ℓ로 이전 모델(16.2㎞/ℓ) 대비 13.6% 향상됐다. 이전 연비 측정 방식으로는 19.2㎞/ℓ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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