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주진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17일 오전 인천 도화동에서 열린 '1호 뉴스테이(기업형 임대주택)' 착공식에 참석한 뒤 2018년 2월 입주 예정인 한 가족을 만나 축하의 뜻을 전했다.
인천 도화지구 '뉴스테이'는 정부가 중산층 주거불안 해소를 위해 지난 1월13일 '기업형 주택임대사업 육성방안'을 발표한 이후 처음 착공한 사업이다.
기업이 건설·임대하는 민간임대주택인 뉴스테이는 8년 동안 거주가 보장되고 임대료 인상이 연 5% 이내로 제한된다.
박 대통령은 이날 뉴스테이 모델하우스를 방문해 방과 화장실, 서재와 옷장 등 내부 구조를 꼼꼼히 살펴보고 입주 예정 가족과 환담을 나눴다.
박 대통령은 "청약경쟁률이 상당히 높았다는데 입주를 하게 돼서 축하한다"며 "어려운 경쟁률을 뚫었는데 새로운 집에서 앞으로 더 행복하게 생활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박 대통령은 "뉴스테이는 임대료 걱정없이 안정적으로 살 수 있고, 다양한 주거서비스도 받을 수 있는 혜택도 있다"며 "앞으로 뉴스테이가 더 많이 생길 수 있도록 정부로서도 많이 노력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이 가족의 가장은 "저희가 첫 번째로 혜택을 받은 만큼 잘 살아가는 모습을 다른 사람들에게 보여야…"라고 화답했다.
박 대통령은 "그럼 뉴스테이가 더 많이 인기를 끌겠다. 책임이 무겁다"면서 "행복하게 사셔야 하는 의무가 생겼다"고 축하의 뜻을 거듭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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