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칠레에서 8.3 강진이 일어난 가운데, 칠레 주민이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17일 CNN에 따르면 칠레 산티아고 주민인 에밀리 허쉬는 "모든 사람들이 밖으로 나왔다. 창문이 흔들렸고, 물건이 떨어졌다. 건물 밖으로 나와있으니 땅이 움직이는 걸 느꼈다"고 설명했다.
이날 오후 칠레 수도 산티아고 인근에서 규모 8.3 강진이 일어나 최소 5명이 숨지고, 칠레 해안은 물론 인접국 페루 그리고 뉴질랜드 하와이 일본까지 쓰나미경보가 내려졌다.
15시간 지나야 뉴질랜드와 하와이에 쓰나미가 도착할 것으로 보이며, 일본에는 21시간 이후에나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현재 쓰나미경보에 칠레 해안가에 사는 주민 100만명이 안전지대로 대피한 상태다.
한국 교민 2700명은 피해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산티아고 한 주민은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지진으로 30~40분간 건물이 흔들렸다. 책상에 있는 컵이 떨어질 정도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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