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 TV] 트렁크 살인사건 김일곤 검거, 자살 위해 안락사 약 요구하다 덜미

아주경제 정순영 기자 =트렁크 살인사건 김일곤 검거, 자살 위해 안락사 약 요구하다 덜미…트렁크 살인사건 김일곤 검거, 자살 위해 안락사 약 요구하다 덜미

트렁크 살해 용의자로 불려진 김일곤이 8일 만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성동경찰서는 김일곤을 17일 오전 11시 5분 성동구에서 검거했다고 밝혔습니다.

김일곤은 이날 성수동 동물병원에 흉기를 들고 들어가 간호사에게 "안락사 약을 달라"고 위협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행히 간호사는 진료실 문을 잠그고 112 신고를 했고 김일곤은 바로 달아났습니다.

김씨는 당시 "나를 개를 안락사 시키듯이 죽여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출동한 경찰은 주변수색에 들어갔고 1㎞ 떨어진 성동세무서 인도에서 김씨를 검거했습니다.

현재 김씨의 범행경위와 동기를 조사하고 있으며 강도살인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앞서 김씨는 9일 아산 대형마트 주차장에서 주씨를 차량 째 납치해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주씨는 지난 11일 성동구의 한 빌라 주차장의 자신차량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차량은 불에 타고 있었으며 시신의 목과 복부가 잔혹하게 훼손돼 있었습니다.
 

[정순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