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박민수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수협중앙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의하면 지난 2010년부터 지난 7월까지 최근 6년간 수협의 예금횡령 등으로 인한 금융사고는 총 28건, 금액은 50억6700만원에 달했다.
사고 유형별로 보면 총 28건의 금융사고 중 횡령 18건, 배임 6건, 사기 2건 등이고, 사고액수는 횡령 27억6200만원, 배임 17억4000만원 등이었다. 전국 92개 조합 중 최근 6년간 금융사고가 발생했던 회원조합은 총 20곳으로서 그 중에서 금융사고가 2건 이상 발생했던 회원조합은 경기남부수협(5건), 제주시수협(3건), 인천수협(2건), 대포수협(2건) 등이었다.
후속조치 결과를 보면 총 50억6700만원의 사고액에 비해 잔액은 27억2200만원에 불과했다. 회수하지 못한 금액은 23억4500만원에 이르며 사고금액 대비 회수율은 53.7%에 육박했다. 전혀 회수하지 못한 건수가 18건, 일부 회수한 건수는 5건, 전부 회수한 건수는 5건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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