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문기 기자 =경기도는 17일 판교에 위치한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2015년 제안창조오디션’ 최종 오디션을 열고 강원구·고영지 씨를 비롯한 모두 5팀의 수상자를 선정했다.
모두 7개 팀이 참가한 최종 오디션에는 청중평가단 및 지동훈 국제공정무역기구 한국대표, 홍순기 ㈜이노이즈 인터랙티브 대표, 배수문 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원장, 이상훈 경기연구원 부원장 등이 참석했다.
'내가 만드는 경기도'를 주제로 열린 이번 오디션에는 지난 7월 20일~ 8월 16일 총 316건의 제안이 참가했다. 도는 3차에 걸친 심사를 통해 최종 7개 제안을 본선진출 대상으로 선정했다.
이날 1등 상을 받은 강원구·고영지 씨가 발표한 ‘아동의 놀 권리 신장을 위한 지역단위 대학생 플레이코치 파견 프로젝트’는 대학생을 소외계층 아동들의 놀이선생님으로 활용하는 방안이다. 스마트폰 및 게임 등으로 여가활동을 보내는 초등학생들에게 지역 내 사범대 등을 대상으로 플레이코치를 모집, 교육한 후 아이들의 놀이성향을 파악해 놀이터에서 다양한 놀이를 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프로젝트다. 이 제안은 교대생 등을 대상으로 한 사전 설문조사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두 제안자가 직접 활동을 하면서 느꼈던 경험을 정책으로 제안한 참신성과 현재 아이들에게 필요한 부분을 정책아이디어로 제시한 점이 많은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어 △2등은 이현수·정현태씨의 ‘컨테이너를 활용한 창업지원단지 조성’ △3등은 김화중씨의 ‘물놀이 시설에 가족탈의실·샤워실 설치’△4등은 박현욱·김정호 씨의 ‘북한산성 1박 2일 탐방’ △5등은 남상우 씨의 ‘공연장내 시각장애인 배려석 운영’ 등이 차지했다. 도는 입상한 5개의 제안을 내년 도 정책에 반영하여 실시할 계획이다.
이재철 도 정책기획관은 "이번 제안창조오디션을 통해 다양한 아이디어를 통해 도민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며 “온라인 심사와 청중평가단 운영 등으로 도민 참여의 폭을 넓혔다는 점에서 이번 행사가 큰 의미가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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