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석유화학 수출 '한·중 FTA 활용'…"맞춤형 소재 공급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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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9-18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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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업부, 한·중 FTA 통한 수출강화 방안 모색

  • 중국의 고부가가치제품 시장 최대 활용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아주경제 이규하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18일 한국기술센터에서 열린 ‘제9차 경제통상연구 모임’을 통해 석유화학산업 현황과 통상정책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모임에서는 석유화학제품 관련 무역 상황과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등에 대해 의견이 교환됐다.

석유화학제품은 중국 의존도가 높은 수출구조로 중국의 경제상황에 따른 변화 등 수출 증가율 둔화가 우려되는 품목이다.

이에 따라 한·중 FTA 발효를 활용한 대응방안이 절실한 상황이다. 산업부도 중국의 고부가가치제품 시장의 개방효과를 최대한 활용하고 범용제품에 대해 중장기 대응방안을 모색키로 했다.

산업부는 고부가가치 반제품을 일본이나 미국, 유럽연합(EU) 등에서 수입한 후 국내 완제품 생산공정을 거쳐 맞춤형 소재를 중국에 공급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또 반덤핑 조사 개시 전 통보 등 한·중 FTA 산하 무역구제위원회를 설치, 중국의 수입규제 완화에도 대응할 계획이다.

우태희 산업부 차관보는 "어려운 시기를 맞아 한-중 FTA 활용, 신흥시장 개척, 고부가가치제품 개발 등 석유화학업계에 전략적 대응을 주문하고 정부도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자리에는 석유산업협회, SK종합화학, 롯데케미칼, 한화케미칼 등의 관계자가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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