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 초반 야당인 한국민주당의 원내 수석부대표였던 조웅규 역을 맡은 최진호는 대여 저격수로 여당이 주도하는 일에 핏대를 세우며 지적하는 '쌈닭' 이미지를 탄탄한 연기력으로 리얼하게 표현해내며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이후 야당의 전당대회 결과로 인해 탈당하며 '철새', '조웅새'라는 비난을 감수하면서 여당인 국민당에 입당하게 된 조웅규 캐릭터를 통해 현재 정치인들이 가진 현실적인 모습들을 실감 나게 그려내 극의 몰입도를 높이면서 시청자의 호평 또한 이끌어 냈다.
또한 서울대 운동권 동아리 동기이자 여당 지도부였던 백도현(장현성)과 친한 후배인 최인경(송윤아)과는 평소 사이좋게 지내다가도 백도현과 최인경의 사이가 냉담해질 땐 중간에서 카리스마 있는 국회의원의 모습이 아닌 학교 선배이자 동기 조웅규 모습으로 둘 사이를 풀어주며 친근하고 인간적인 면모로 반전매력을 선보이기도 했다.
한국과 중국에서 동시 개봉할 예정인 영화 '엽기적인 두 번째 그녀'에서 차태현의 직장 상사 김전무 역을 맡아 관객과 만날 준비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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