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국정감사] 강석호 의원 “서울시 시내버스 난폭운전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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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9-18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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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근 5년간 시내버스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자 88건 피해액 48억원

최근 3년간 서울시내 버스 교통불편 신고건수 [자료=서울시]


아주경제 김종호 기자 = 서울시 내 시내버스의 난폭운전이 지속되는 가운데 이로 인한 교통 불편 신고도 끊이지 않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18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강석호 새누리당 의원이 서울시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0년 이후 올해 8월까지 서울 시내에서 발생한 시내버스 교통사고는 총 5627건이었다. 이에 따른 사망자는 88명으로, 중상자(2772명)와 경상자(4876명), 부상자(482명) 등 총 피해액은 48억원에 달했다.

시내버스 사고의 주요 원인으로는 △안전운전 의무 위반 △신호 또는 지시 위반 △안전 거리 확보 불이행 △과속 등 운전기사 부주의 등의 사고가 대부분인 것으로 조사됐다.

사고로 인한 운전기사 처벌내역으로는 벌점부과가 5607명으로 가장 많았던 반면, 면허 취소자는 5명에 불과했다.

이와 함께 2012년 이후 올 8월까지 서울시에 접수된 시내버스 관련 교통 불편 신고건수는 총 3만8804건으로 집계됐다.

유형별로는 승하차전 출발(무정차 통과) 신고가 2만2023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불친절(9464건)과 난폭운전(4500건), 정류소외 승하차(1116건) 등 순이었다.

서울시는 시내버스 안전사고와 관련해 매년 신규교육과 정기교육, 강화교육, 자체교육 등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으나, 관련 사고를 줄이는 데는 역부족인 실정이다.

강석호 의원은 “1000만 시민의 발인 시내버스의 난폭운전은 승객들의 안전을 심각하게 위협한다”면서 “서울시는 시내버스의 과속과 신호위반, 정류장 무정차 통과 등을 줄이기 위해 배차 간격 등 운행시간을 조정하고, 버스정류장 인근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안전장치를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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